윤대통령 "지역 스스로 성장 동력찾아 일자리 창출토록 지원"…첫 중앙지방협력회의 주재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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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07 18:44  |  수정 2022-10-07 18:47
윤대통령 지역 스스로 성장 동력찾아 일자리 창출토록 지원…첫 중앙지방협력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열린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대통령 지역 스스로 성장 동력찾아 일자리 창출토록 지원…첫 중앙지방협력회의 주재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두 번째부터), 홍준표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열린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입법과 법령 정비 과정에 지역의 목소리가 반영된다면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제2국무회의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분기별로 지역 순회 중앙지방협력회의 개최를 정례화하며 앞으로 꾸준히 시·도지사 및 시·군·구청장, 지방의회와 함께 지역 균형 발전 의제를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울산에서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이하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1월 문재인 정부 당시 첫 회의 개최 이후 새정부와 민선 8기가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열린 것이다. 대구·경북(TK)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자격으로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이 참석했다.

대통령실 측은 윤 대통령이 이날 회의에서 국정목표인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지방시대' 달성을 위한 중앙과 지방 간 적극적인 협력·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이날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중앙과 지방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들이 모여 지방자치와 균형 발전에 관한 국가적 의제를 논의하는 자리"라며 "지난달 국무회의서도 말씀을 드린 것처럼 앞으로 정부는 중앙지방협력회의를 분기별 1회 개최를 원칙으로 정례화하고 지역을 순회하면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방 체제의 핵심은 지역 스스로가 성장 동력을 찾고 지역에서도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이라며 "정부는 민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날 첫 회의에서는 지방 분야 국정과제 관련 입법 추진 현황, '지방분권법'과 '균형발전법' 통합법 제정 추진 그리고 지속 가능한 지역 일자리에 관해 논의됐다.

또한 윤 대통령은 "시·군·구청장과 지방의회도 참여한다는 점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폭넓게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회의를 통해 시도지사님들과 지방 4대 협의체장님들께서 지역의 사정을 가감없이 말씀해 주시고 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시면 정부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새롭게 출범할 지방시대위원회를 통해 자치분권과 균형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중앙지방 간의 끈끈한 연대 없이는 우리 앞에 놓인 노전과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어렵다"고 협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한 일이라면 우리 모두 진영에 관계 없이 원팀이 돼야한다"며 "여기 계신 분들 모두 같은 마음이시라 믿고 민생을 알뜰히 챙기는 중앙지방행정회의가 되도록 저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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