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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데이비드 브뤼세-랄리(왼쪽)와 스위스 취리히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회> |
2022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공연으로 스위스 취리히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오는 1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대구 관객을 만난다.
2006년 세계 유스 오케스트라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스위스 취리히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취리히 콘서바토리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다. 취리히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높은 수준의 연주를 선보이기 위해 14~24세 연주자 중 오디션을 통과한 이들만 단원으로 받고 있다. 바로크 시대의 음악부터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면서 수준 높은 테크닉이 요구되는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지휘자인 스위스 출신 데이비드 브뤼세-랄리는 2015년 스위스 취리히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임명됐다. 트롬본 연주자인 그는 2003년 취리히 오페라 하우스 오케스트라 아카데미에서 지휘자로 데뷔했다.
협연자로 함께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은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3위를 차지하며 심사위원과 관객으로부터 주목받았다. 국내에선 이화경향콩쿠르, 신한음악상 등 최고 권위의 여러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해외에선 한국인 최초로 러시아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 루마니아 에네스쿠 콩쿠르 최연소 참가 및 2위 입상, 상트페테르부르크 레오폴트 아우어 콩쿠르 1위 입상 등 괄목할 만한 경력을 쌓고 있는 젊은 음악가이다.공연의 1부에선 역동적이고 경쾌한 사운드의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을 비롯해 관현악의 서정적인 선율과 독주 바이올린의 초절정 기교가 두드러지는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2부에는 한국인의 큰 사랑을 받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R석 5만원·S석 3만원, A석 2만원. (053)250-1447~8 최미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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