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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다사읍 행정복지센터 전경. 달성군 제공 |
내년 1월부터 대구 달성군 다사읍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여권 발급'이 가능해 진다. 그동안 광역·기초 지자체 본청에서만 가능했던 여권 발급이 읍·면 단위에서 이뤄지는 것은 대구경북에선 처음이다. 전국에서는 경남 고성군에 이어 2번째다.
10일 달성군에 따르면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외교부에 여권 발급 창구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설득한 결과, 지난 4일 다사읍이 외교부로부터 여권 사무 대행 기관으로 지정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다사읍은 이달 말까지 장비 설치 등 사전 준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달성군은 다사읍에서 여권발급 서비스가 시작되면 인구 10만명에 육박하는 다사읍 주민은 물론, 인근 하빈면과 대구 달서구·북구 지역 등 인근 지역주민까지 편리하게 여권 업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1997년 읍으로 승격한 다사읍은 전국 읍 지역 인구수 1위로, 그동안 여권 창구 신설이 절실한 상황 이었다"며 "여권 발급뿐 아니라 앞으로 주민들의 민원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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