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새마을운동 대한민국 소중한 자산…'지방시대' 정치비전과 일맥상통"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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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4  |  수정 2022-10-14 07:07  |  발행일 2022-10-14 제4면
尹대통령 새마을운동 대한민국 소중한 자산…지방시대 정치비전과 일맥상통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새마을운동에 대해 "지역 스스로 성장동력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방시대 개막과 일맥상통한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이 앞으로 세계의 자유를 지키고 복합 위기를 극복하는 정신운동으로 더 발전하리라 확신한다"며 새마을 운동의 국제적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종합운동장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22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기념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 대통령 외에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16명 등이 참석했다.
 

尹대통령 새마을운동 대한민국 소중한 자산…지방시대 정치비전과 일맥상통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참석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새마을운동에 대해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대표적인 개발 협력 모델로 거듭나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엔연설에서 밝힌 것처럼 대한민국이 국격에 걸맞는 책임과 기여를 하지 않고서는 우리 국익조차 제대로 지키기 어렵다"며 이를 위해 새마을운동이 국제적으로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나서자고 격려했다. 특히 "새마을운동 정신의 밑바탕인 자유와 연대 정신을 살린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정부도 국제사회의 개발협력 파트너십을 더 강화하면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새마을지도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도 정부와 기조와 자신의 정치 비전이 새마을운동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정치를 처음 시작하면서 국민께 제시한 첫 번째 비전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였다"면서 "이것이 바로 새마을 정신이다. 정치를 시작할 때 저의 비전과 새마을 정신이 정확히 일치한다"고 말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근면·자조·협동이라는 새마을 정신은 세계로 진출할 때 제가 강조하는 자유와 연대의 정신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다"며 "전 세계가 복합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과 전 세계 시민들에게 새마을 정신, 그리고 자유와 연대 정신을 퍼뜨리기 위한 오늘 행사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강원도와 경북 지역의 산불 현장, 중부지역의 집중호우 현장,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 현장에도 새마을 회원들의 헌신적인 봉사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웃의 자유를 지키고 이를 위해 함께 연대하는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지역 스스로가 성장 동력을 찾는 (새 정부 국정과제인) '지방시대'를 여는 데 있어 각 지역의 사정을 잘 아는 여러분들이 주도적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전문수 직장공장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에게 새마을훈장 자조장을 수여하는 등 모범지도자 21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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