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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부경찰서 전경. 영남일보 DB |
대구 동부경찰서가 보이스피싱을 통해 총 3억원을 탈취한 보이스피싱 피의자 7명을 검거하고 그중 2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대구 동구에서 보이스피싱을 통해 주민 15명을 대상으로 총 17회에 걸쳐 3억원 상당을 편취한 7명이 검거됐다. 그 중 20대 남성 2명은 범행 횟수가 많고 수법상 고의성이 높아 사기죄로 구속됐다.
이들은 주로 대구 동구에서 현금수거책으로 활동했으나 이후 경북, 경남, 부산 등으로 주거지를 옮겨 다니며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주로 30~60대였으며, 피해자 1명에게 기본 1천만원 이상의 거액을 편취한 것으로 파악된다.
동부서 관계자는 "CCTV 분석과 통신·교통수단 추적, 탐문 수사를 통해 피의자를 잡았다"며 "검찰·경찰·금융기관 사칭, 저금리대출, 자녀사칭 후 원격 등 악성프로그램을 설치해 현금을 빼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화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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