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천시장 화재] 갈등 극한 與野도 피해 지원책 마련엔 '한목소리'

  • 민경석,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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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8  |  수정 2022-10-28 06:56  |  발행일 2022-10-28 제2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 화재 현장 방문

국민의힘은 재발 방지책 주문
[매천시장 화재] 갈등 극한 與野도 피해 지원책 마련엔 한목소리
26일 오전 대구 북구 매천시장에서 지난 밤 발생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yeongnam.com

대구 매천시장 화재 피해복구 및 지원책 마련에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다.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농수산물도매시장인 만큼 재산 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28일 오전 매천시장을 둘러본 뒤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를 연다. 이후 피해 상인과 간담회를 갖고 지원대책을 논의한다. 당 대표가 직접 화재현장을 방문하는 만큼 지원책 마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민주당 대구시당도 피해 상인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앞서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은 지난 26일 국회에서 조정식 사무총장과 만나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현장 방문을 요청했다. 강 위원장은 소병훈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게 농해수위 차원의 지원을 부탁했다. 소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국감을 마무리하고 가능한 현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화재로 인한 지원책을 조속히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여당도 피해 복구에 팔을 걷어붙인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논평을 내고 "소방당국을 비롯한 관계당국은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며 "화재 발생 경위 등을 철저히 조사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빠른 피해 복구에 미력이나마 힘을 보탤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화재현장을 찾은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은 "복구도 신경 써야 하지만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농산A동 외 다른 곳들의 전기시설과 소방시설 등도 확인해 달라고 소방당국 등에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은 조만간 실태 파악 후 국회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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