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한우,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쾌거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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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0  |  수정 2022-11-04 10:36  |  발행일 2022-11-10 제20면
출품우 3만두 중 명실상부 1위로 우뚝

한우 개량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한 성과 인정받아
포항 한우,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쾌거
최근 서울에서 열린 2022년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 김영석씨의 한우.<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의 한우가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에서 열린 '2022년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김영석(포항시 북구 기계면·67) 씨의 한우가 유전체 유전능력부문에서 전국 2만9천두 중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유전체 유전능력 부문은 올해 처음 신설됐다.

시상식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오는 17일 개최될 예정으로 유전체 유전능력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 씨는 농식품부장관상과 함께 시상금으로 1천만 원을 수상할 예정이다.

시는 축산과학연구원이 국가 단위 유전체 평가시스템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김씨의 한우가 최우수 개체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이에따라 포항은 가축 개량의 선진지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한우의 유전체 유전능력은 12개월령 체중, 도체중, 등심 단면적, 등지방 두께, 근내 지방도 등을 평가해 우수한 유전체를 가진 개체를 발굴하고, 우량 한우 생산 및 한우 개량 극대화를 통해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는 한우의 유전능력이다.

이번에 수상한 김 씨는 지난달 문경에서 개최된 경상북도 한우경진대회 번식암소 3부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씨는 "전국에서 1등을 한 한우를 생산하게 돼서 감격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이 최고품질 포항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한우 혈통정보 관리 및 수정란이식사업 등 가축개량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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