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야마시, 태풍 힌남노 피해 입은 포항에 자매도시의 정 전해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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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0  |  수정 2022-11-10 08:07  |  발행일 2022-11-10 제20면
2017년 포항 지진피해 성금에 이어 자발적 모금한 성금 900여 만 원 전해
후쿠야마시, 태풍 힌남노 피해 입은 포항에 자매도시의 정 전해
일본 후쿠야마시 관계자들이 9일 포항시를 방문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기부금을 전달한후 포항시 공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의 해외 자매도시인 일본 후쿠야마시가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기부금을 전해와 자매도시의 훈훈한 정이 돋보이고 있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기부금은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지역의 피해가 해외에 전해지면서 후쿠야마시를 비롯해 후쿠야마 시의회, 후쿠야마 국제교류협회, 그리고 후쿠야마 시민들의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금된 900여 만 원이다.

후쿠야마시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지역의 피해가 보도된 직후 포항시민의 안녕과 빠른 복구를 기원하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 이에 앞서 2017년 11월 포항지진 발생 때 에는 총 65만 엔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외자매도시인 일본 후쿠야마시로부터 시민들의 마음을 모은 따뜻한 성금을 전달받아 무척 감사하고, 성금은 피해 복구 및 수재민의 일상회복을 위해 뜻깊게 잘 사용하겠다"며, "기부에 참여해주신 후쿠야마시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후쿠야마시와 포항시는 1979년 1월 자매도시 의향서를 체결한 후 공무원 파견근무, 대표 문화축제 상호 참가, 청소년 교류, 문화 및 스포츠 교류 등 43년간 다양한 교류를 이어왔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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