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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경찰서 임시 청사.<영남일보 독자 제공> |
40대 남성이 알고 지내던 모자(母子)에게 흉기를 휘둘러 8살 아들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29일 지인과 그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40대 남성 A씨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8일 오전 9시30분쯤 달성군 논공읍 한 주택에서 중국 국적 30대 여성 B씨와 말다툼하던 중 B씨의 아들(8)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들과 함께 흉기에 찔린 B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후 음독하는 등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낸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경위를 파악한 뒤 A씨에 대해 구속 영장 신청을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B씨 모두 병원 치료중이다"며 "구체적인 사건 개요는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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