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 분원 유력 후보지 '대구 달성' 30일 현장 실사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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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9 18:02  |  수정 2022-11-29 18:36  |  발행일 2022-11-30 제10면
부지평가위원회 현장 꼼꼼하게 둘러볼 계획
실사
29일 오후 대구 달성군 화원읍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설화명곡역 앞 네거리에 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염원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강승규 기자

경찰청 경찰병원 분원 부지평가위원회는 30일 유력 후보지로 꼽히는 대구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부지를 찾아 현장 실사를 한다. 최종 후보지(3곳)에 오른 경남 창원(진해구)에 이어 두 번째다.

29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분원 부지평가위원회 심사위원들은 이날 오후 4시 화원읍 설화리 563 일원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시 사무실(옛 모델하우스) 3층에서 화원 후보지에 대한 기본 현황 등을 청취한다. 이어 바로 옆 후보지로 이동해 현장도 둘러본다.

이 자리에는 백두현 기획예산실장을 비롯해 달성군 도시과·보건소, LH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최재훈 달성군수가 직접 부지평가위원에게 후보지를 설명하는 계획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 희망에 대한 열정과 절실함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달성군 관계자는 "30일 현장 실사에서는 당위성보다는 후보지 현황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하려고 한다"며 "경쟁 후보지보다 상주인구와 의료인프라, 주변교통여건 등이 우수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달성 후보지의 입지 여건은 최적으로 평가 받는다. 후보지 반경 20㎞ 이내는 대구 7개 구(區), 경북 4개 군(郡), 경남 2개 군과 인접해 있고 인구는 260만명 이상이다. 교통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설화명곡역과 100m △대구산업선 설화명곡 환승역과 (2027년 완공 예정) 100m △대구4차순환로와 2.7㎞ △테크노순환도로와 1.7㎞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 화원·옥포IC와 1㎞, 유천IC와 1㎞ 등 접근성이 뛰어나다.

분원 건립도 쉽다. 달성 부지(3만8천882㎡)는 면적이 넓고 주변에 녹지를 접하고 있어 병원 건립 시 의료시설 외 다양한 부대시설과 녹지공간 조성 등 쾌적한 의료서비스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건폐율은 800%, 용적률은 1천100%에 이른다. 의료 인력은 대구 의과대학 4개교, 간호대학 11개교, 전문의 수련기관 7개 등 인근에 위치해 수급에 용이하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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