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민경 인스타그램 |
앞서 강민경은 자신이 운영하는 의류 쇼핑몰의 경력직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최저임금 수준의 연봉을 제시해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강민경은 “담당자 착오로 연봉을 잘못 기재했다”고 해명했다.
강민경은 6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다비치의 강민경이 아니라 회사의 대표로서 글을 씁니다”라며 “몇 시간 전, 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의 연봉으로 잘못 기재된, CS 경력자 채용 공고를 올렸습니다. 이 공고는 기재 실수를 확인한 즉시 수정됐습니다. 해당 내용을 거듭 살피지 못한 제 불찰에 사과드립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민경은 “아비에무아는 채용 시,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 지원자분들의 경우, 초봉은 최저시급을 기본으로 하고 있되, 1년 주기로 연봉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며 “아직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신입 지원자분들께 더 많은 연봉을 협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어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강민경은 “앞으로도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직원들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아직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 부족한 대표인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 저와 함께 열심히 회사를 운영해주고 있는 팀원들과 앞으로 함께 할 미래의 팀원들에게 더욱 많은 연봉과 지원을 해줄 수 있는 회사가 되고자 부단히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0년 여성 의류 브랜드 ‘아비에무아’를 론칭한 강민경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스토리를 통해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공고는 패션브랜드 쇼핑몰 CS 응대로 대졸자에 경력 3~7년을 요구하면서 연봉이 2500만원이라고 적혀있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최저 시급과 다를 바 없는 경력직 급여에 ‘열정페이’ 논란이 일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620원으로 인상된다. 일급으로 환산하면 8시간 기준 7만6천960원, 월 환산액은 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주당 유급주휴 8시간 포함) 201만580원이다. 이에 강민경이 제시한 2500만원 연봉은 최저 시급과 다를 바 없다.
<다음은 강민경의 SNS에 남긴 글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비치의 강민경이 아니라
아비에무아의 대표로서 글을 씁니다.
몇 시간 전, 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의 연봉으로 잘못 기재된,
CS 경력자 채용 공고를 올렸습니다.
이 공고는 기재 실수를 확인한 즉시 수정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을 거듭 살피지 못한 제 불찰에 사과드립니다.
아비에무아는 채용 시,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 지원자분들의 경우, 초봉은 최저시급을 기본으로 하고 있되, 1년 주기로 연봉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비에무아는 아직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신입 지원자분들께 더 많은 연봉을 협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현재 아비에무아는 4대보험 및 법적 수당은 물론, 3년 근속 시 1개월의 유급 안식월 휴가 사용과,
필요 시 유연근무제가 가능하며, 연/월차 사용 및 필요 물품 지원, 식대 및 간식 제공, 아비에무아 제품 제공, 직원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설과 추석 명절, 생일에는 상품권을 제공하여, 작게나마 연봉 외 혜택을 드리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직원들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아직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 부족한 대표인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 저와 함께 열심히 회사를 운영해주고 있는 팀원들과 앞으로 함께 할 미래의 팀원들에게 더욱 많은 연봉과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아비에무아가 되고자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