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박정훈 감독 영화 '폭군'서 180도 변신 예고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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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09 11:13
김선호 차승원 김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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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김선호·김강우. yg엔터테인먼트,솔트엔터테인먼트,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배우 김선호가 180도 변신을 예고했다.

박훈정 감독의 차기작인 영화 ‘폭군’은 배우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등의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폭군’은 한국 누아르 장르의 새 지평을 연 ‘신세계’부터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던 캐릭터와 액션 스타일을 선보인 ‘마녀’ 시리즈, 그리고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낙원의 밤’ 등 독보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흥미로운 스토리와 감각적인 액션을 선보여온 박훈정 감독의 차기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 사고로 사라진 후,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의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다.

다양한 연극무대에서의 활약은 물론,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스타트업’으로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은 배우 김선호가 국가기관 소속이지만 비공식적으로 ‘폭군 프로그램’을 운용해온 최국장 역을 맡아 지금껏 보여준 필모그래피와는 180도 다른 변신을 예고한다.

김선호는 “그동안 보여드린 캐릭터들과 다른 '최국장’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영광”이라며 “박훈정 감독의 작품에 다시 한번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독전’, ‘낙원의 밤’을 비롯 ‘싱크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배우 차승원이 ‘폭군 프로그램’ 관련 세력을 제거하는 임무를 맡게 된 전직 요원 임상 역으로 대체불가의 존재감을 뽐낸다.

그는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면서 “박 감독님, 제작진, 동료 배우들과 함께 좋은 작품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신’, ‘돈의 맛’, ‘사라진 밤’ 등 강렬한 연기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김강우는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을 폐기하려는 해외 정보기관 소속의 폴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김강우는 “평소 도전하고 싶었던 장르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어 설렌다”며 “훌륭한 동료 배우들과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폭군’은 지난 2일 촬영을 시작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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