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퍼' 라비, 병역 비리 혐의 입건…'뇌전증' 공익 근무 중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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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3 11:53
라비.jpg
라비 인스타그램
그룹 빅스 멤버 라비(본명 김원식·30)가 병역 면탈을 시도했다는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입장을 밝혔다.

12일 SBS에 따르면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최근 라비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라비는 입대를 앞두고 지난해 5월 고정 출연 중이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했다. 이로부터 5개월 뒤인 그해 10월 "건강상의 이유"라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합동수사팀은 라비도 뇌전증을 앓고 있다며 재검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신체 등급을 낮춰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라비는 앞서 뇌전증을 이용한 병역 비리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자칭 병역의 신, 브로커 구 모 씨 일당이 자신들의 실적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소속 조재성 선수(27)도 비리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조만간 라비를 소환해 관련 의혹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라비의 소속사 그루블린 측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일 입장을 내고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상세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하 그루블린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그루블린입니다.

이날 보도된 내용에 대해 공식입장 말씀드립니다.

먼저 보도를 접한 후 당사는 면밀히 관련 내용에 대해 파악 중입니다.

빠르게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지만, 관련 내용이 국방의 의무와 관련된 일이기에 우선 상세 내용을 파악한 후 자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현재 상세 내용을 파악 중에 있습니다. 또한 이후 본 건과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에 임할 예정입니다.

추후 정확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안내 드리겠습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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