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협 뇌전증 투병 고백 "10년째 약 복용 중"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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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1-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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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협 인스타그램
배우 채종협이 뇌전증으로 병역 면제 처분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채종협은 지난 17일 진행된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관련 종영 인터뷰에서 입대 시기 관련 질문에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채종협은 "남아공 유학 시절 처음 쓰러졌다. 처음 발작을 일으키고 쓰러졌을 때는 빈혈인 줄 알았다. 한국에 들어와서 대학 입시를 보는 중에도 쓰러졌는데 다이어트를 많이 해서 영양부족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다. 촬영하다가 쓰러진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채종협은 “당시 뇌전증 판정을 받았다기 보다는 뇌파가 불안정해서 의심이 된다고 했다. 신체 검사를 받고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4년간 군대를 안가면 재검을 받아야하더라. 2018년 즈음이었는데 그때는 연예계 일을 할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군대가 예민한 문제인 것 알아서 치료하고 가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건강 관리하면서 다시 재검을 받았는데 그때 뇌전증 판정을 받았고 5급 판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채종협은 "현재까지도 그는 약을 복용 중"이라며 "이제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적으로 약을 먹고, 여유를 가졌다가 스케줄을 소화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병역 브로커와 결탁, 뇌전증을 앓고 있다며 재검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신체 등급을 낮춘 혐의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가수 라비 등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에 채종협이 병명과 면제 판정 사실을 사전에 밝혀 오해의 소지를 방지하고자 솔직하게 인터뷰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누리꾼들도 민감한 사생활임에도 솔직하게 밝힌 채종협을 응원하는 분위기다.

채종협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지난 2019년 방송된 SBS '스토브리그'로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시지프스: the myth' '알고있지만,'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등에 출연하며 대세배우로 떠올랐고, 최근 종영한 '사장님을 잠금해제'에서는 주연을 맡으며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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