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영, '개콘' 페지 후 마트 알바 전전 근황 고백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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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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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근황올림픽'영상 캡처
개그우먼 박은영이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근황을 공개했다.

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개콘 폐지 후 현실..'렛잇비' 미녀 개그우먼 근황, 동료들도 몰랐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박은영은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너무 막막했다. 다른 개그맨들도 모르는 이야기인데, 그때는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 해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마트, 백화점 식료품 코너에서 음식을 판매했다"며 "어떨 때는 옥수수도 팔고, 어떨 때는 치즈도 팔았다"고 털어놨다.

마트에서 친한 후배와 우연히 마주친 적도 있다는 그는 "그때는 진짜 집에 가는 길에 펑펑 울었다. 이게 지금 뭐 하는 것인가. 너무 자괴감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무명 생활을 8년 했다. 21살에 개그를 시작해 26살에 SBS 공채가 됐는데, '웃찾사'라는 프로그램이 사라져 다시 3년을 준비해 KBS 공채로 들어왔다"며 "아르바이트는 15년 전 했던 일인데 나는 아직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은영은 "요즘에는 다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린이뮤지컬을 하고 있고 STN에서 전문 캐스터로 일하고 있다. 콘텐츠도 만들고 있다"라며 "역시 개그할 때가 재미있었다. 다시 태어나도 개그우먼으로 살고 싶다"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은영은 2012년 KBS 공채 27기로 데뷔했으며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코너 '렛잇비'에서 주목을 받았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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