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농구 월드컵 우승컵 '번쩍'

  • 입력 2023-09-12  |  수정 2023-09-12 07:40  |  발행일 2023-09-12 제18면
결승서 세르비아에 83-77 승
8경기 무패…MVP는 슈뢰더

독일, 농구 월드컵 우승컵 번쩍
10일(현지시각) 필리핀 파사이에서 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 월드컵 독일과 세르비아의 결승에서 독일이 83-77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독일이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FIBA 세계 랭킹 11위 독일은 10일(현지시각) 필리핀 파사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세르비아(6위)와 결승에서 83-77로 이겼다.

이로써 2002년 3위가 농구 월드컵 최고 성적이었던 독일은 처음으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미국(2위)을 113-111로 물리친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8전 전승을 거두며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독일은 종료 2분을 남겼을 때만 해도 78-69로 비교적 여유 있게 앞섰으나 이후 세르비아의 알렉사 아브라모비치(파르티잔 베오그라드)에게 3점 슛과 자유투 3개로 내리 6점을 내줬다.

종료 39초 전에는 세르비아가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독일은 데니스 슈뢰더(토론토)의 레이업으로 한숨을 돌렸고, 종료 12초를 남기고 슈뢰더가 승부를 결정짓는 자유투 2개를 다 넣었다.

슈뢰더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 대회를 통해 독일, 세르비아, 캐나다, 미국, 호주, 일본, 남수단이 2024년 파리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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