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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없는 화장실.게티 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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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 등학교 화장실 비데 설치현황. 강득구 의원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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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 초중고 화장실 비데 설치율 표. 강득구 의원실 제공 |
초·중·고 화장실의 비데 설치율이 대구 6.4% 경북은 8.7%로 전국 평균(13.3%)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설치되어 있는 곳은 대부분 교직원 화장실로 학생들을 위한 비데 설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학교 화장실 비데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등학교 화장실 중 비데가 설치된 곳은 13.3%로 10대 중 1대 꼴이다. 초등학교 비데 설치율은 10.1, 중학교는 14.3%, 고등학교는 18.5%로 조사됐다. .
전북지역의 초·중·고교 비데 설치율이 57.3%로 높았다. 경기지역은 5.5%, 강원지역은 6.6%로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교직원 화장실과 학생 화장실로 비교했을 때 차이가 컸다.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교직원 화장실의 비데 설치율은 34.5%였으나 학생 화장실은 10.1%였다. 특히 전국 초등학교 학생 화장실의 비데 설치율은 8.4%에 불과했다.
대구의 초·중·고 학생용 비데 설치율은 4.6%, 교직원은 21.8%였다. 대구 초등학교에서 학생을 위한 비데 설치율은 2.2%에 그쳤던 반면 교직원 화장실의 비데설치율은 13.5%로 큰 차이를 보였다. 경북 역시 학생용은 7% 였으나, 교직원은 28.6%로 4배 이상 차이가 났다.
한편 정부청사와 국회 화장실의 비데 설치율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세종청사의 경우 모든 화장실에 비데가 설치돼 있으며, 서울청사의 비데 설치율도 98%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화장실의 비데 설치율은 85% 이상으로 집계됐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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