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신평리네거리 등 대구경북 주요 혼잡 교차로 교통흐름이 지난해보다 일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생활권 주요 교차로를 대상으로 시행한 교통환경 개선사업의 효과로 풀이된다.
11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올해 출·퇴근 시간 등 특정 시간대 정체가 발생하거나 교통사고 통계상 사고가 잦은 전국 80개 교차로에서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했다. 국정과제인 '국민이 안심하는 생활안전 확보'의 실현을 위해서다.
대구에선 신평리네거리 외 △수성구 불교한방병원 앞 △달성군 송해공원네거리 △북구 50사단 정문 △달서구 대곡삼성래미안아파트 앞 등 6곳에서 사업이 진행됐다.
경북은 △김천 한국전력기술삼거리~율곡사거리~동이산삼거리 구간 △안동 교리교차로~송야교사거리~호암삼거리 구간 등에서 이뤄졌다. 공단은 교통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존의 불합리한 신호주기, 연동체계 등을 조정했다.
특히 교차로의 단순 신호체계 개선뿐만 아니라 불법주정차금지 시설물 설치 등 교차로 안전을 제고할 수 있는 종합적 개선안을 적용했다. 교통량에 부합하도록 방향별 신호시간을 일부 상향했으며, 사고방지를 위한 과속방지턱도 설치했다.
개선안을 적용한 결과, 대구 6개 교차로 주변의 차량 대기시간이 13.6% 감소(219.9초/㎞→190.1초/㎞)했으며, 통행 속도는 6.5% 증가(18.6㎞/h→19.8㎞/h)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해당 사업 구간의 대기시간이 무려 62.3% 감소(45.3초/㎞→17.1초/㎞)하고, 통행 속도도 28.1% 증가(29.6㎞/h→40.6㎞/h)하는 극적인 변화를 보였다.
교통공단은 이번 개선안을 적용한 전국 80곳 교차로의 차량소통 개선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환경비용 42억원 절감을 포함해 연간 1천766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각 교차로의 상충(차량의 이동경로가 서로 교차하는 것, 많을수록 사고위험 증가) 건수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교통 안전성이 18.5% 개선(13만9천802건→11만3천910건)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새해에도 전국 주요 교차로에 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11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올해 출·퇴근 시간 등 특정 시간대 정체가 발생하거나 교통사고 통계상 사고가 잦은 전국 80개 교차로에서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했다. 국정과제인 '국민이 안심하는 생활안전 확보'의 실현을 위해서다.
대구에선 신평리네거리 외 △수성구 불교한방병원 앞 △달성군 송해공원네거리 △북구 50사단 정문 △달서구 대곡삼성래미안아파트 앞 등 6곳에서 사업이 진행됐다.
경북은 △김천 한국전력기술삼거리~율곡사거리~동이산삼거리 구간 △안동 교리교차로~송야교사거리~호암삼거리 구간 등에서 이뤄졌다. 공단은 교통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존의 불합리한 신호주기, 연동체계 등을 조정했다.
특히 교차로의 단순 신호체계 개선뿐만 아니라 불법주정차금지 시설물 설치 등 교차로 안전을 제고할 수 있는 종합적 개선안을 적용했다. 교통량에 부합하도록 방향별 신호시간을 일부 상향했으며, 사고방지를 위한 과속방지턱도 설치했다.
개선안을 적용한 결과, 대구 6개 교차로 주변의 차량 대기시간이 13.6% 감소(219.9초/㎞→190.1초/㎞)했으며, 통행 속도는 6.5% 증가(18.6㎞/h→19.8㎞/h)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해당 사업 구간의 대기시간이 무려 62.3% 감소(45.3초/㎞→17.1초/㎞)하고, 통행 속도도 28.1% 증가(29.6㎞/h→40.6㎞/h)하는 극적인 변화를 보였다.
교통공단은 이번 개선안을 적용한 전국 80곳 교차로의 차량소통 개선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환경비용 42억원 절감을 포함해 연간 1천766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각 교차로의 상충(차량의 이동경로가 서로 교차하는 것, 많을수록 사고위험 증가) 건수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교통 안전성이 18.5% 개선(13만9천802건→11만3천910건)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새해에도 전국 주요 교차로에 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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