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소재환, 男 모노봅 金…한국 썰매 종목 사상 최초 메달

  • 입력 2024-01-24 07:56  |  수정 2024-01-24 07:56  |  발행일 2024-01-24 제20면
동계청소년올림픽 두번째 金

소재환

봅슬레이 기대주 소재환(17·상지대관령고·사진)이 한국의 동계청소년올림픽 출전 역사상 썰매 종목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소재환은 23일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1인승)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8초63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획득했다.

강원 2024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일 쇼트트랙 남자 1천500m의 주재희(한광고)에 이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이다.

특히 소재환의 금메달은 올해로 4회째인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한국이 썰매 종목(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에서 처음으로 획득한 메달이기도 하다.

설상 종목을 통틀어서는 2회째인 2016년 릴레함메르 대회 때 크로스컨트리의 김마그너스(금2·은1),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정유림(동메달) 이후 8년 만에 동계청소년올림픽 입상자가 나왔다.

소재환은 이미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포함돼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혀 온 기대주다.

육상 투포환 종목으로 운동을 시작해 중학교 3학년 때 스켈레톤으로 종목을 바꾼 그는 체구와 힘, 스피드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 속에 여러 국제대회를 거치며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유스 시리즈에 8차례 출전해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를 딸 정도로 기세가 올랐고, '홈 트랙'의 이점까지 등에 업은 그는 '금빛 질주'를 펼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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