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순덕 시민기자 |
폭염·폭설·폭우·지진 같은 무서운 현실을 우리가 외면하면 어떻게 될까. 자연재해가 과거보다 자주, 크게 발생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생활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미래는 매우 심각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각자 생활 방식을 바꾸면 조금씩 완화되지 않을까 싶다.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지구 기온 상승 폭이 섭씨 1.5℃를 넘지 않도록 전 세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 섭씨 2℃를 넘어가면 이때부터는 인간이 아무리 온실가스를 감축하려 한들 소용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마저 나온다. 온실가스로 뜨거워진 지구가 스스로 온도를 더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지구는 마치 금성처럼, 온실가스로 인해 높은 온도를 가진 지옥별이 될지도 모른다. 기후 위기는 저지른 사람에게 내려진 벌이라고 한다.
기후 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같은 온실가스는 대기 중 축적되어 지구의 온도를 상승시키고, 자연 파괴와 경제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제는 기후 위기를 내가 아니라도 다른 사람이 하겠지 라고 안일하게 넘길 때가 아니다. 전 세계가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이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기후 위기가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개개인이 먼저 환경 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작은 실천부터 해나간다면 조금씩 변화될 것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각 가정에서 환경을 생각하고, 내가 먼저 실천한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도 조금씩 변할 것이다. '소욕지족(少欲知足)'하는 삶은 나의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되고,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모든 생명체의 건강과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탈 탄소 사회로의 전환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반드시 가야 하고 생존을 위해서는 갈 수밖에 없는 길임을 기억해야 한다.
문순덕 시민기자 msd56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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