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대구 중구 청라언덕 관광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풍물단이 지신밟기를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시범운영 기간에도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시민들이 청라언덕 관광센터를 찾았답니다. 앞으론 이곳이 중구 골목투어의 허브가 될것입니다."
대구 중구 청라언덕 관광센터가 지난 21일 정식 개소했다.대구 중구청은 이날 오후 개소식을 열고, 골목문화해설사와 관광객이 함께하는 '공감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청라언덕은 대구를 대표하는 근대문화유산 중심지다. 스윗즈 주택, 챔니스 주택, 블레어 주택 등 선교사 주택과 3·1만세운동길, 계산성당 등 다양한 역사적 건축물이 즐비하다.
청라언덕 관광센터는 총면적 588.14㎡ 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관광객을 위한 안내소부터 휴게공간, 캐리어 보관함 등 편의시설을 다양하게 갖췄다. 강당·다목적실도 마련돼 지역민들의 교육 및 문화 행사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중구청은 청라언덕 관광센터를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금·토요일에는 '근대골목 밤마실' 프로그램과 연계해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3~12월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릴레이 체험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관광센터엔 골목문화해설사들이 상주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에 능숙한 해설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올 1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는데,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AI기술 기반 인원수 자동측정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한 결과, 평일엔 200여명, 주말엔 300~400명이 방문했다"며 “이제 정식 개소한 만큼 더 많은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알찬 대구관광을 선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청라언덕 관광센터 개소는 대구를 대표하는 근대문화유산의 중심지이자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관광명소에서 이루어지는 뜻깊은 일"이라며 “관광센터가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친숙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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