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출처 주택산업연구원 >
5월 아파트분양 전망지수가 대통령선거 및 금리인하 기대감에 전국적으로 올랐다. 전국 평균 분양전망지수는 '좋음=나쁨' 응답 비중이 같은 기준선 100에 근접한 가운데 대구와 서울의 분양전망 온도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5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9.3포인트(p) 상승한 93.3으로 집계됐다.
대구 역시 8.3p 오른 78.3으로 사업 전망이 나아졌다. 다만, 대구 전망지수 78.3은 17개 시·도 중 제주(66.7), 전남(69.2)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대선 등의 기대감 속에서도 여전히 비관적 전망이 우세해 지역의 침체된 주택부동산시장 현실을 드러내고 있다.
대구와 달리 서울은 108.3에서 13.9p 오른 122.2, 경기는 97.3에서 102.8로 기준선 100을 웃돌며 긍정 전망이 우세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대통령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과 탄핵사태 종결에 따른 정국 안정과 새 정부 출발과 관련한 기대감이 복합 반영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시·도별로는 충북 33.3p(66.7→100.0), 세종 29.7p(84.6→114.3), 전북 18.2p (81.8→100.0), 충남 15.4p(92.3→107.7), 전남 10.9p(58.3→69.2) 등에서 전망지수가 큰 폭 오르며 상승 전망됐다.
한편 5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2.1p 하락한 103.0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 원자재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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