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먹는 물’ 안전 관리 강화…대구환경청, 낙동강 녹조 대책 추진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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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08 18:23  |  수정 2025-05-08 20:53  |  발행일 2025-05-08
대구경북 ‘먹는 물’ 안전 관리 강화…대구환경청, 낙동강 녹조 대책 추진

강정고령보 전경. 대구환경청 제공

대구환경청이 낙동강을 식수로 사용하는 대구경북 지역민의 안전하고 깨끗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대구환경청은 낙동강 녹조 저감과 대응 방안을 담은 '2025년 녹조 대응 및 관리 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낙동강 녹조 발생으로 인한 지역민들의 우려와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무더운 날씨가 많을 것으로 전망되자 녹조 발생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우선 다음 달까지 지역 내 하·폐수처리시설, 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대규모 개발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오염원 유입 저감 관련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지자체와 합동으로 제방 및 도로 등 공유지의 야적 퇴비 수거 및 덮개 설치에도 나선다. 녹조 및 식수원 관리에 하천변 야적 퇴비의 관리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한 안내문 설치 및 책자 배포, 현장 교육 등 주민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이달부턴 조류대응 상황실을 가동한다. 상시 모니터링은 물론 주 2회 드론을 활용한 감시활동을 벌인다. 지역 19개소 정수장에 대한 녹조 대응 준비 실태 일제 점검을 실시해 발빠른 기술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녹조가 발생한 경우엔 필요에 따라 댐·보 연계 방류를 통한 신속 대응이 이뤄진다. 발생 구간에 따라 △녹조제거선 △조류차단막 △수면포기기 등 녹조저감설비를 집중 운영한다.

대구환경청 측은 “현재 메일링서비스와 대구환경청 홈페이지,물환경정보시스템(http://water.nier.go.kr)을 통해 녹조 발생 상황에 대한 주 1회 모니터링 결과가 공유되고 있다"며 “체감도 높은 녹조 대책 추진을 위해 수질 전문가 및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조류대책위원회와 댐 유역 수질관리협의체가 가동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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