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비공개 공천신청 3人, 전략공천 노린다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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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2-18   |  발행일 2012-02-18 제4면   |  수정 2012-02-18
류성걸 전 재정부차관 …달서갑
조은희 전 서울시부시장 …달서을
김동률 서강대 교수 …달성군
20120218

대구 출마 의지를 밝힌 새누리당 비공개 공천신청 인사가 새삼 화제다.

류성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54)과 조은희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50), 김동률 서강대 교수(51)가 비공개 신청자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류 전 차관은 달서갑, 조 전 부시장은 달서을, 김 교수는 달성군을 선택했다.

비공개 공천 신청 인사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전략공천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일찌감치 전체 245개 선거구 가운데 20%인 49곳을 전략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전략공천 선정 기준은 쇄신지역, 교두보 확보지역, 거점방어지역, 대응지역으로 구분해 적용될 예정이다. 새누리당의 텃밭인 대구와 경북은 쇄신지역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류 전 차관은 벌써 전략공천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경북고와 경북대를 졸업한 류 전 차관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거친 예산 전문가로 꼽힌다.

류 전 차관은 달서갑 비공개 신청과 관련해 “세부적으로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안 된다”면서도 “제가 갖고 있는 조그마한 전문지식과 행정경험이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에 필요하다고 새누리당이 판단하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여고 출신의 조 전 부시장은 영남일보와 경향신문 기자, 청와대 비서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을 거쳐 최초의 서울시 여성 부시장으로 발탁된 후보다. 조 전 부시장이 추진한 ‘여성행복 프로젝트’가 ‘UN 공공행정상대상’ ‘2011 메트로폴리스(세계대도시협의회)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스로를 ‘대구의 딸’이라고 밝힌 조 전 부시장은 “따뜻한 정치로 대구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 당의 결정 따르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달성군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사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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