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성의 사주문답] 좋은 때 온 좋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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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03   |  발행일 2014-10-03 제40면   |  수정 2014-10-03
[우호성의 사주문답] 좋은 때 온 좋은 인연

◇신청인(女) 34세(신유년 경자월 신미일 무술시) / 男 35세(경신년 경진월 병진일 임진시)

◆問: 예술분야에 일하는 남자와 사귀었으나 부모의 반대로 재작년에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부모님의 권유로 맞선을 열 번쯤 봤는데 이쪽에서 좋다 하면 저쪽에서 싫다 하고, 저쪽에서 좋다 하면 이쪽에서 싫다 하여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올해 2월 해외에서 이 남자를 만났습니다. 눈에 불이 번쩍하는 느낌을 받았고, 사귈수록 편안한 이 남자와 백년가약을 맺을 생각입니다. 궁합이 어떤지요.

◆答: 궁합을 보려면 먼저 두 사람의 사주부터 봐야 합니다. 사주를 봐서 그 사람의 성격, 건강, 배우자복, 자식복, 재물복 등을 살피고 앞으로 전개되는 미래의 운을 조망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궁합을 봐서 서로가 상생의 만남인지 상극의 만남인지, 상호 보완의 만남인지 설상가상의 만남인지 등을 따져야 합니다.

먼저 여자의 성격을 보면 의지가 굳고 자립심이 강한 한편 아집이 셉니다. 명랑활발하면서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건강, 자식복, 재물복은 좋은 편입니다. 그런데 배우자복이 매우 나쁩니다. 사주에 남편 코드인 관성(官星)이 없는 데다 남편의 기를 빼는 인성(印星)이 과다하여 배우자와 생사이별할 운명의 소유자입니다. 다만 37세 이후엔 이런 조짐이 감소하지만 완전히 소멸하진 않으므로 반드시 궁합을 통해 나와 음양오행이 조화를 이루는 남자를 만나야만 부부 이별의 불행을 피할 수 있습니다.

남자는 예의가 바르고 다정다감하며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길 좋아합니다. 심성이 여린 편이나 정의감이 강하며 때론 과격한 모습도 보입니다. 재물복, 배우자복, 자식복은 좋은 편이나 정신신경 계통의 질환에 유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금전을 빌려주거나 보증을 서주면 낭패를 당하기 쉬우므로 절대 금해야 합니다.

궁합을 볼까요. 첫째, 성격이 강 대 약으로 조화를 이룹니다. 둘째, 비교적 상호 보완하는 만남입니다. 남자에게는 여자의 치명적인 문제(배우자 생사이별)와 고집을 다스려 주고 재물복을 좋게 해주는 목과 수가 많고, 여자에겐 남자에게 절실히 필요한 화 기운과 남자의 재물복을 좋게 해주는 토가 많아서 서로 도움을 줍니다. 셋째, 두 사람의 주체(일간/日干)가 합하여 일심동체를 이루니 화합합니다. 결론적으로 볼 때 여자로선 대박이고 남자로선 득보다 실이 큽니다. 남자 쪽에서 본다면 더 좋은 짝을 찾아보라고 하겠으나 여자 쪽에서 본다면 이 남자를 꽉 잡으라고 하겠습니다.

인연엔 때가 중요합니다. 운이 좋을 때는 좋은 인연을 만나고 운이 나쁠 때는 나쁜 인연을 만납니다. 지난해와 지지난해에 여자는 이성과 생사이별할 운을 맞았습니다. 그래서 사귀던 남자와 이별하고 맞선이 불발로 끝난 것입니다. 그런데 올해와 올 2월은 배우자(인연)운이 매우 좋은 때입니다. 그러므로 과부가 되거나 이혼녀가 될 불행을 방지해줄 구세주를 만난 것입니다.

전 언론인·아이러브사주 대표 whs20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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