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캡쳐 |
박주영(알 샤밥)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데뷔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7라운드 알 힐랄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박주영은 0-0 상황에서 후반 12분 압도 아우테프와 교체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에 나이프 하자지의 패스를 받아 수비 뒷공간으로 들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강한 오른발 슛을 때려 알 힐랄의 골망을 흔들었다.
박주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스페인 셀타 비고로 임대됐던 2013년 3월16일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1년 7개월만이다.
박주영의 결승골로 알샤밥은 승점 19를 쌓아 알나스르(18점), 알힐랄(16점)을 따돌리고 2위로 도약했다.
한편 박주영은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에 몸담은 만큼 기도 세리머니는 생략했다. 대신 무릎을 꿇고 두 팔을 하늘로 향한 뒤 동료들과 골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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