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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대구가톨릭대 사회적경제대학원 출범식이 끈난 뒤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황인무기자him7942@yeongnam.com |
대구·경북지역 최초 사회적경제대학원인 대구가톨릭대 사회적경제 대학원(원장 정홍규 교수)이 지난 2일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대구가톨릭대 사회적경제대학원은 ‘사회적경제 대구에 돛을 올리다’라는 슬로건으로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 김민수 대구가톨릭대 교학부총장, 이순금 대구대교구 가톨릭경제인회 회장과 대학원생 등이 참석해 사회적경제대학원 출범을 자축하고 건전한 지역사회를 가꾸어가는 데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김승수 대구시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구가 보수적인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시에 사회적경제과를 신설할 정도로 사회적경제에서는 다른 시·도보다 앞서가고 있다”면서 “대구가톨릭대 사회적경제대학원이 우리지역의 사회적경제를 끌고나갈 동량을 육성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사회적경제대학원은 지역 사회적경제의 체계적인 발전을 주도할 리더와 전문가를 양성하고, 기존 사회적경제 조직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사회적경제 허브로서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첫 신입생으로는 이나현 ODS다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정재욱 경산여고 특수교사, 전직 경찰인 김미란씨(도로교통공단), 김유정 어린이집원장(푸드스타일리스트), 강혜진 강북협동조합 이사장, 여선정 협동조합 농부장터 사무국장, 임영락 마을기업 위드협동조합 사무국장, 고혜영씨(프라임에셋<주>), 박송묵 대구자활센터장, 진수영씨(청소년성교육 기관 틴스타), 유길의 안심협동조합 이사장, 박병주 대구 달서구의회 의원, 신영철 대구시청 사회적경제 주무관, 김순희씨(체리빈커피) 등 지역에서 사회적경제 관련 현장 활동가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정홍규 사회적경제대학원 원장은 “사회적경제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구체적으로 지역사회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해법도 마련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회적경제 단체나 조직들을 수평적으로 네트워크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첫 신입생을 받은 대구가톨릭대 사회적경제대학원은 2년 4학기제 교육과정으로 운영하며 입학정원은 15명이다. 54학점을 이수하면 경영학(사회적경제) 석사 학위를 수여한다. 정홍규, 이정옥, 김경화 교수 등 6명의 교원이 강의를 맡는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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