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밝게, 더 다양하게, 더 다채롭게…“축제가 달라집니다”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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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8 07:30  |  수정 2017-05-18 07:30  |  발행일 2017-05-18 제12면
퍼레이드 조명 4배나 밝아져
100인동상 등 시민참여 활발

대낮부터 야심한 밤까지 도심을 점령해 시민의 열정을 분출시킬 시민참여형 축제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면면을 보면 예년과 달라진 게 적잖다.

우선, 퍼레이드 구간의 조명 밝기가 200룩스(Lux)로 지난해(50룩스)보다 4배나 밝아졌다. 퍼레이드를 관람할 시민들은 마치 영화촬영장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퍼레이드 주변 인도등과 가로등도 대폭 교체됐다. 이는 지난해 행사장 조명이 너무 어두워 관람이 힘들었다는 불만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엔 올해 처음으로 푸드트럭 40대가 선보인다. 전국에서 엄선됐다. 대구시는 지난해 세종시 푸드트럭축제 규모(32대)를 넘어선다고 했다. 접하기 힘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같은 곳에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아트마켓’도 들어선다. 250여 팀이 예술작품을 전시·판매한다.

축제현장을 디지털 또는 휴대폰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아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은 이들에겐 ‘100인 동상 퍼포먼스’와 대형 조형물 2개가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울 듯하다. 100인 동상은 대구의 역사·문화를 대표하는 인사들이다. 페이스페인팅으로 분장한 이들이 장소를 옮겨가며 하나의 ‘이동 포토존’ 역할을 한다. 영문으로 ‘HOPE DAEGU(세로 5m)’ ‘COLORFUL(가로 10m)’이 새겨진 축제 조형물 설치도 같은 맥락이다.

행사장에는 ‘현장종합안내소’가 설치된다. CGV대구한일 건너편에 2층 규모의 빨간색 컨테이너가 그것이다. 교통상황 점검 인력과 통역, 종합지휘본부가 머문다. 종전엔 안내소가 천막 형태였다. 대형무대가 설치될 공평네거리엔 시민을 위한 계단식 객석(170석)이 마련된다. 대구축제학교 수료생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대구시는 올해 축제학교를 운영해 축제 전문 인력 80명을 양성했다. 축제에 관심있는 시민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컨설팅과 안내요원으로 참여한다. 일부는 직접 퍼레이드에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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