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증대 효과 입증…쌀로 만든 조청 드세요”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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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19 07:23  |  수정 2017-05-19 07:23  |  발행일 2017-05-19 제10면
경북도농업기술원-경북대 연구
“면역력 증대 효과 입증…쌀로 만든 조청 드세요”
쌀조청을 활용해서 만든 다양한 제품들. <경북도농업기술원 제공>

“앞으로 쌀로 만든 조청 드시고 면역력 올리세요.” 경북도농업기술원이 경북대 미생물학과와 공동연구를 통해 ‘쌀조청’의 면역력 증대효과를 규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농업기술원과 경북대는 쌀을 엿기름과 효소로 당화시키고 농축해 제조하는 조청이 체질개선은 물론 몸의 균형유지·독소제거 등 면역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4개월간 일반식, 일반식과 설탕물, 일반식과 쌀조청물을 먹여 면역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상대치로 분석한 결과, 쌀조청은 일반식보다 22%, 일반식과 설탕물은 10% 정도 면역세포 활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양 기관은 16~19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쌀가공식품산업대전’에서 쌀조청의 기능성을 홍보하는 한편 쌀조청 가공식품 전시 및 시식행사를 갖고 있다.

박소득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예로부터 천연 감미제로 사용된 조청이 값싼 설탕이나 물엿 등에 밀려 우리 음식에서 점차 사라져가고 있어 안타깝다”며 “쌀조청이 가진 감미 증대와 더불어 건강유지 효과를 적극 홍보해 소비확대 및 쌀 소비촉진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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