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복수자들' 폭력남편 향한 소심한 복수와 분노유발 모자에 통쾌한 복수… 시청자들 '통쾌'함 선사

  • 인터넷뉴스팀
  • |
  • 입력 2017-10-26 00:00  |  수정 2017-10-26
20171026
사진:tvN '부암동 복수자들' 방송 캡처

부암동 복수자들’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황다은, 연출 권석장)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5회 시청률이 평균 5.3%, 최고 6.6%를 기록한 것. 또한 tvN 타깃 2049 시청률은 평균 2.9%, 최고 3.5%를 나타냈으며, 케이블과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로플랫폼 가구 기준)


이날 본격적인 복수에 착수한 복자클럽 4인방은 “철저한 이해관계로 움직이는 것 같은” 이병수(최병모 분), 백영표(정석용 분), 홍상만(김형일 분)을 향한 자신들만의 복수를 고민했다. 복수를 주제로 한 온갖 만화책을 교재로 스터디를 하던 이들이 만화에 등장하는 “잔인한 복수”, “누구든 다치거나 위험해지는 복수”가 아닌 자신들만의 방법을 찾기로 결심한 것.


그리고 “각자의 장기를 발휘하자”는 미숙(명세빈 분)의 제안에 정혜(이요원 분)의 ‘돈’, 수겸(이준영 분)의 ‘잔머리’, 미숙의 뛰어난 ‘참을성’, 그리고 홍도(라미란 분)의 화려한 ‘닭싸움’ 실력 등의 장기를 내세웠다.


복자클럽 오늘의 응징픽으로 선택된 것은 ‘홍도의 닭싸움’, 그리고 목표는 교육감 선거유세를 위해 ‘2017 부암시장 상인연합회 한마당축제’를 찾은 백영표였다. 홍도가 상인연합회배 팔씨름에서 당당히 우승을 거머쥔 후, 수겸과 정혜에게 미리 매수돼 언질을 받았던 사회자는 “우승 퍼포먼스로 이 자리에 귀한 발걸음 해주신 백영표 후보님과의 대결이 어떻냐”면서 바람을 잡았다.


무대 위로 올라와 “여자분인데 팔목이라도 잡아야 할까요”라는 영표에게 홍도는 “제가 하루 종일 힘을 썼으니 닭싸움은 어떨까요”라면서 자연스럽게 닭싸움으로 분위기를 몰았다.


젠틀한 이미지를 지키면서 매너 있게 먼저 공격하지 않고 슬슬 돌기만 하는 영표에게 맹렬히 돌진한 홍도는 온 힘을 실은 무릎을 치켜들며 그를 강타했다. 그리고 연이은 두 번의 경기 중 영표는 무대 아래로 떨어져 목에 깁스를 하게 됐다. 폭력적인 영표의 이면을 아는 홍도가 “못 때리게 양 팔에 깁스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내자, 미숙은 “괜찮아요. 병원에서 당분간 술 마시면 안 된다고 그랬거든요”라고 대꾸했다.


한편, 마트에서 운동화를 고르고 있는 홍도를 본 길연(정영주 분)은 “장은 분수에 맞게 동네에서 볼 일이지 왜 여기 와서 눈에 띄는 걸까?”라며 시비를 걸었다. 이에 홍도는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라며 길연을 피해갔다.


홍도를 쫓아가 한참 말다툼을 하던 길연이 희수를 퇴학시킬 거라고 말하자, 홍도는 길연의 뒤를 보며 정혜를 불렀다. 순간 당황한 길연이 뒤를 돌아봤지만 정혜는 보이지 않았다. 화를 내며 욕하는 길연을 무시하고 홍도가 다시 정혜를 불렀고, 이에 속은 길연이 하던 말을 멈추고 돌아보는 코믹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후 한번 더 정혜를 부르자 길연은 “내가 또 속을 줄 알고?”라며 홍도의 어깨를 밀쳤다. 이때 떡볶이를 손에 들고 나타난 정혜가 “가게 재계약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데 한 이천쯤 더 올릴까요?”라며 길연을 협박했고 이어 홍도는 이제 내 차례라며 폭행, 명예훼손, 협박으로 고소하겠다는 듯이 이야기했다. 길연은 반격하지 못하고 홍도의 아들 희수를 괴롭히다 수겸에게 호되게 당하고 있는 아들 정욱을 데리고 사라졌다.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길연과 정욱의 태도에 분노하던 시청자들에게 정혜-홍도, 수겸의 복수는 사이다같은 통쾌함을 선사했다.

tvN '부암동 복수자들'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