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민주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 ‘첫눈에 대한 보고서’(브로콜리 숲)가 나왔다.
첫눈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신나게 하고 설레게 한다. 또 첫눈을 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맨 먼저 떠올리게 한다. 백 시인은 아기 같은 첫눈이 까마득한 하늘에서 뛰어내릴 때는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시인은 시를 통해 첫눈의 환호성을 만들기도 하고, 환화게 꽃을 피워 보여주기도 한다.
백 시인은 2015년 ‘시와 소금’으로 등단한 뒤 2015년 글벗문학상, 2016년 한국안데르센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는 ‘달 도둑놈’이 있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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