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휴식기 끝낸 프로야구, 가을야구 향해 출발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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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04   |  발행일 2018-09-04 제26면   |  수정 2018-09-04
삼성 현재 54승59패3무로 6위
5위 LG와 1경기차로‘맹추격’
4∼5일 NC와 대결 승수 쌓기
6∼7일엔 두산 상대‘복수혈전’
AG 휴식기 끝낸 프로야구, 가을야구 향해 출발

프로야구가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를 끝내고 올 시즌 막바지 레이스에 돌입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휴식기 돌입 전까지 116경기를 치러 54승59패3무 승률 0.478로 6위에 올라있다. 5위 LG와는 1경기차를, 7위 롯데와는 0.5게임차를 유지하고 있다. 28경기가 남은 현 시점에서 4위 넥센과는 4.5경기차를 보이고 있는 만큼, 삼성은 현실적으로 5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하고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분위기는 최상이다. 아시안게임에서 금 획득을 하고 온 최충연, 박해민, 장필준이 금의환향했다. 박해민은 큰 근심거리였던 군 문제를 해결해 최상의 커디션으로 1번 타석을 책임져 줄 전망이다. 최충연은 첫 성인대표팀으로 참가한 아시안게임에서 핵심불펜요원 역할을 수행했다. 장필준은 시즌을 치르는 동안에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후문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기간 홈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자체 훈련을 진행하면서 간간이 2군 퓨처스리그에 나서며 경기력을 유지해왔다.

삼성은 4~5일 첫 상대인 NC와 맞붙기 위해 마산으로 이동한다. NC는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10위로 처져 있지만 한창 순위싸움이 격해진 7월부터 여러 구단에 ‘고춧가루’를 뿌려대고 있다. 특히 삼성은 7월말부터 NC와의 홈경기에서 2승2패1무에 그치며 순위싸움의 결정적 순간마다 발목을 잡혔다.

삼성은 4일 첫 경기에 ‘공룡사냥꾼’인 백정현을 선발로 내세운다. 백정현은 마지막 등판 경기였던 지난 8월12일 NC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 경기에서 올해 한 게임 개인 최다인 탈삼진 8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뿐만 아니라 NC만 만나면 유난히 힘이 솟는 백정현은 올 시즌 NC전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6~7일은 대구로 돌아와 난적 두산과 맞붙는다. 삼성은 올시즌 1위 독주체제를 굳건히 하고 있는 두산을 상대로 4승10패로 열세를 보였다. 대구에서는 1승5패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력을 회복한 후 대구에서 다시 맞붙는 두산에 복수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8~9일 주말에는 KIA를 상대하기 위해 광주로 이동한다. KIA를 상대로는 기억이 좋은 편이다. 가장 최근 맞붙은 대구 KIA 시리즈(7월27~29일)에서 스윕을 올렸던 삼성이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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