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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조 금오공대 지회 회원들이 24일 설립 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오공대 지회 제공 |
국립대로는 경북대·한국교통대·경상대에 이어 네 번째다. 이날 총회에선 박노진 신소재공학부 교사가 초대 지회장으로 선출됐다.
금오공대 지회는 출범 선언문을 통해 "대학을 대학답게 만들기 위해서는 연구와 교육의 주체인 교수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회복하는 것이 선결 과제이며 그를 위해서는 대학교원의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금오공대 지회는 국립대의 자율·공공성 회복과 함께 대학 교원의 교권과 위상 확립을 위한 활동을 실시한 예정이다.
특히 고등교육이 올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018년 8월 헌법재판소는 대학교수의 노조 결성을 막고 있던 기존 '교원노조법'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고, 지난달 국회에서 대학교수의 노동조합 설립을 허용하는 교원노조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헌법 불합치 결정을 계기로 지난해 10월 대학의 공공성 확보, 대학 자치와 학문의 자유 구현, 교권과 교수 신분의 보장, 고등교육의 발전이라는 기치 하에 국교조가 창립됐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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