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희망지원금 첫날 33만 5천명에게 현금 10만원씩 지급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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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24 16:52  |  수정 2020-08-24 17:22  |  발행일 2020-08-25 제8면
대구시청.jpg
대구시청 전경
코로나 19사태와 관련한 대구시의 희망지원금(2차 생계자금) 지급이 24일부터 시작됐다.

첫날엔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대상자 등 33만명에게 현금(1인당 10만원)이 지급됐다. 대구시는 추석연휴 전까지 지급을 모두 완료할 방침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기존 계좌를 통해 현금을 지급받은 이들은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수급자, 기초연금 수급자, 장애인연금 수급자 등 33만5천명이다. 가계재정이 어려워 현금지급이 시급한 이들이다. 시는 계좌 사정 등으로 현금을 지급받지 못하거나 잘못 전달된 사례도 있을 것으로 보고, 계좌검증작업을 거쳐 늦어도 9월 11일까지는 현금 지급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때까지도 현금을 받지 못한 이들에게는 지역화폐인 '대구행복페이(충전형 선불카드)' 신청을 받아 지급한다는 복안을 세워놓고 있다. 주거지 인근 행정복지센터에 가서 대구행복페이카드를 신청하면 공(空)카드가 지급된다. 이 카드에는 이틀 뒤 10만원이 충전된다.

대구시민 전체에게 지급되는 희망지원금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대구행복페이로도 받을 수 있다. 현금지급 대상자를 제외한 대구시민 210만명은 카드로 충전받게 된다.

신용 및 체크카드로 지급받기를 원하는 이들은 이달 31일부터 시중 9개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충전을 신청할 수 있다.

대구행복페이로 신청하는 이들은 내달 7일부터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용기한은 11월말까지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청마감일은 내달 25일이다. 최대한 속도를 내서 추석 연휴 전까지는 희망지원금 지급작업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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