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청소년 '코로나블루' 심리상담 서비스 지원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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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27 13:59  |  수정 2020-12-27 14:21  |  발행일 2020-12-28 제6면

대구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또래 관계 형성의 어려움 및 불안감과 우울감 등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심리방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대구시는 관내 9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청소년들의 '코로나 블루' 해소를 위한 심리 방역 서비스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 우울, 불안에 대해 24시간 전화상담 △전문 사이버상담요원을 통한 사이버 상담 △실시간 채팅상담과 화상상담 △홈페이지를 통한 비밀 게시판 상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자가점검을 위한 온라인 심리검사 등의 심리 방역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내년 하반기 개소하는 국립청소년 치료재활센터 '디딤'과 연계해 고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지역 특화 심리·정서 안정화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대비 올해 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상담 비중의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정신건강(20%→22%), 가족(10%→14%)이 소폭 상승했다. 대인관계(26%→20%)와 학업(12%→10%)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와 상담복지센터는 향후 코로나 블루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심리 방역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서 청소년들이 심리·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이승상 대구시 청소년과장은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이 상담 센터를 적극 이용해 코로나블루를 슬기롭게 이겨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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