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제조 중소기업의 2월 경기는 1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지난달(1월) 22~ 27일 도내 제조 중소기업 337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2월 제조 중소기업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북지역 제조업 경기지수(GMI)는 82.2로 1월(기준치 100)에 비해 전반적인 경기 하락을 예상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종업원 11~50인 미만 GMI는 83.1, 50인 이상은 82.7, 10인 미만은 81.6으로 종업원 규모와 상관없이 모두 경기 악화를 전망했다.
업종별 GMI는 석유화학 98.5, 비금속소재 93.8, 목재·종이·출판 89.3, 섬유·의복 88.5, 음식료 88.0, 철강 87.5, 기계 86.0, 석유화학 82.1, 운송장비 81.3으로 나타났고, 전기·전자 업종은 대기업의 수도권 이전 등의 영향으로 가장 낮은 78로 나타났다.
경영실적 GMI는 수출액 86.5, 내수판매 85, 매출액 84.3, 경상이익 82.3, 자금 사정 77.7, 경영활동은 제품 재고 99.3, 인력 사정 88.7로 응답해제조업의 경영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없다..
현재 도내 제조 중소기업이 겪는 경영애로는 인건비 상승(20.12%), 자금부족(14.79%), 불확실한 경제상황(14.79%), 원자재 가격상승(13.72%), 내수부진(12.5%), 인력 확보(12.5%), 수출부진(5.03%), 제품단가 하락(3.05%), 업체의 과당 경쟁(3.05%), 기타 순으로 조사됐다.
전창록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은 "중소기업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고려해 제조 중소기업의 지속적 성장에 필요한 새로운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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