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양궁 김제덕, 수영 황선우...대한민국 10대들의 파란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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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6 20:59  |  수정 2021-07-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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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우승 확정 후 김제덕, 김우진, 오진혁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10대들이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고교생 궁사' 김제덕(17·경북일고)이 양궁에서 최연소 2관왕에 올랐고, '마린보이' 박태환의 뒤를 이을 한국 수영의 차세대 주자 황선우(18·서울체고)는 9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다. 

 

 경북 예천이 낳은 소년 신궁 김제덕과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으로 꾸려진 한국 양궁 남자 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이번 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맞아 무결점 경기를 펼쳐 세트 점수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양궁은 올림픽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고, 김제덕은 지난 24일 혼성단체전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황선우의 기세도 무섭다. 전날(25일)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한국 신기록(1분44초62)을 갈아치우며 예선전 전체 1위로 통과한 황선우는 이날 준결승에서 전체 6위로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수영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2012년 런던대회 박태환 이후 9년 만이다. 황선우는 27일 오전 10시 40분 결승전을 치른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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