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알파시티 '롯데몰 수성점' 사업규모 40% 확대

  • 김형엽
  • |
  • 입력 2021-10-27 16:10  |  수정 2021-10-28 09:14  |  발행일 2021-10-28 제2면
롯데쇼핑타운대구<주> "지하 3층 지상 5층 35만㎡로 개발계획 변경 신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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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 수성IC 인근에 들어서는 '롯데몰 수성점'(가칭) 조감도. <롯데쇼핑타운대구 제공>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수성IC 인근에 들어서는 '롯데몰 수성점(가칭)'이 기존 개발계획을 변경해 사업 규모를 대폭 확장한다.

롯데쇼핑타운대구<주>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교통영향평가 신청서를 접수함과 동시에 기존 대비 연면적을 40% 확장하는 개발계획 변경 인허가 절차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롯데몰 수성점은 지난해 6월 지하 1층 및 지상 8층, 연면적 25만314㎡ (7만5천720평) 규모로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지하 3층, 지상 5층, 연면적 35만260㎡ (10만5천950평)로 기존보다 약 40%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해 28일부터 심의에 들어간다.

롯데쇼핑타운대구 측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급변하는 쇼핑 환경 트렌드를 이끌기 위해 계획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타운대구 측은 "최근 쇼핑몰 트렌드는 고객에게 소비를 유도하기보다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지친 일상을 벗어나 휴식을 제공하는 장소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대구경북을 비롯해 남부지방을 대표할 랜드마크 쇼핑몰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최근 롯데쇼핑<주>이 신규 개점한 경기도 화성시 '롯데백화점 동탄점'과 경기도 의왕시 '타임빌라스' 또한 단순 쇼핑공간을 넘어 고객들에게 완벽한 여가를 제공하는 체류형 콘셉트 공간으로 구성하면서 호평을 얻고 있다. 해당 매장들은 공통적으로 예술과 문화, 식당, 휴게공간 등 고객이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에 패션 매장보다 더 큰 면적을 할애했다. 롯데몰 수성점 또한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새롭게 구상한 쇼핑몰 환경을 구축 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타운대구 관계자는 "기존 쇼핑몰의 틀을 깨고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쇼핑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시장을 선도 할 수 있는 복합 쇼핑몰을 건립 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몰 수성점의 사업 규모 확장에 대해 수성알파시티 개발 주체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도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롯데몰 수성점의 사업 규모 확대를 통해 대구지역의 경제적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착공을 시작한 롯데몰 수성점은 현재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인허가 완료 예상 시점인 2022년 하반기부터 변경된 건축허가 내용에 맞춰 2025년 내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전망이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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