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 큰 꿈] 군위 효령초등, 교육과정 재구성해 융합인재교육 실시...승마 등 테마별 체험도 '호응'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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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2   |  발행일 2021-11-22 제15면   |  수정 2021-11-22 13:41
의사소통 능력 높이는 논술·화상영어 수업도

효령초-스팀수업_사진
군위 효령초등 학생들이 테마별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스팀(STEAM)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효령초등 제공>
효령초-드론수업
효령초등 학생이 드론 조작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효령초등 제공>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군 효령면에 있는 효령초등학교는 1925년 개교해 5천373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이어온 전통 있는 학교였지만 현재는 전교생 25명의 작은 학교다.

효령초등은 2019학년도부터 큰 학교 학생들이 주소 이전 없이 작은 학교로 전·입학이 가능한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바르게 생각하고 큰 꿈을 키우는 효령 어린이 육성'을 목표로 '학생들이 가장 행복한 학교' '작지만 강한 행복학교'를 만들기 위해 네 가지 특색사업을 추진 중이다.

첫째는 융합인재교육(STEAM)이다. 미래사회에 대비한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STEAM 수업·매월 STEAM DAY·방학 중 STEAM 캠프·STEAM UCC대회 운영 등 학생들이 융합적 사고력을 키우고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둘째는 학생들의 꿈과 끼·인성을 키우는 테마별 체험학습이다. 승마체험(홀스파크), 숲체험(가산수피아), 우리고장체험(삼국유사테마파크), 안전체험(의성안전체험관), 가을현장체험학습(이월드), 인성체험(안동 유교랜드·독립운동기념관), 전통문화체험(예천 활체험센터), 도시문화체험(대구신세계백화점 아쿠아리움·메가박스), 겨울 계절체험학습(눈썰매장) 등의 테마별 체험학습이다. 또 도자기체험·찾아오는 동물원 체험·찾아오는 마술체험 등 다양한 교내 체험행사도 인기다.

셋째는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방과 후 수업이다.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드론·코딩, 컴퓨터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의사소통능력을 기르기 위해 독서 논술과 화상 영어도 운영 중이다.

예술적 소양을 키우기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는 관악합주·우쿨렐레·방송 댄스와 미술 교실이 있다. 태권도·키성장교실·기초학력희망 사다리 교실 등은 건강한 몸과 마음을 기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다.

넷째는 방학 중 운영되는 온종일 프로그램이다. 방학이 되면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조사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어캠프·스팀캠프·기초학력 향상캠프·방학 중 방과 후 교실 및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3학년 이모 학생은 "학교에서 하는 여러 가지 체험학습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 특히 스팀 수업을 하면서 과학이 더 좋아졌다"고 만족했다.

권영석 교장은 "농촌 지역 학생들의 수가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소규모 학교가 가질 수 있는 강점을 살려 학생들이 행복하고 오고 싶어 하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 모든 교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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