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의 봄은 노란색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사곡면 화전리 산수유마을<사진>에서 시작된다.
매년 3월 말부터 4월 초순이면 산수유마을은 입구에서부터 산자락에 이르기까지 활짝 핀 산수유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이 마을에는 수령 200~300년이 넘는 3만여 그루의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 시기에는 산수유마을 경치 중 백미로 꼽히는 '십리길(화전2리 숲실마을에서 3리에 이르는 길)'이 연초록색 마늘밭과 길을 따라 빼곡하게 늘어선 노란 산수유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인근에 있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도 색다른 볼거리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마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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