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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업이 한창인 안심뉴타운 부지 전경. <대구도시공사 제공> |
대구도시공사가 과거 안심연료단지였던 동구 율암동 일대 36만㎡를 주거와 상권이 조화를 이루는 대구 동부권 신흥 주거벨트인 '안심 뉴타운'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대구도시공사는 개발부지 내 오염토를 100% 반출하며 오염토 정화 작업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친환경 부지를 조성하며 새로운 성장 기틀을 마련한 안심 뉴타운은 보다 쾌적해진 환경에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안심 뉴타운 용지는 전체 199필지 중 현재 150필지에 대한 분양을 완료했다. 분양률은 75% 수준으로 공동주택용지와 일반상업용지 일부는 이미 공급된 상태이다.
공동주택용지에는 총 4개의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구 안심 2차 시티프라디움' 431가구, '호반 써밋 이스텔라' 315가구, '대구 안심 파라곤 프레스티지' 759가구가 건설 중에 있다. 올해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서민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한 대구도시공사 주관의 행복주택 366가구는 지난 2월 착공에 들어갔다.
대구도시공사에서 공급 중인 잔여 용지는 총 49필지로 그 중 준주거시설용지는 43필지다. 일반상업용지 4필지, 유통상업용지 1필지, 문화시설용지 1필지도 확보됐다.
준주거시설용지(필지당 평균 면적 463㎡)의 용적률은 400% 이하이며 최고 7층까지 지을 수 있다. 3.3㎡당 단가는 600만~870만원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2개 필지까지 합병이 가능하다.
일반상업용지(필지당 평균 면적 543㎡)의 경우 용적률은 700% 이하이고 최고 10층까지 지을 수 있다. 3.3㎡당 단가는 790만 ~810만원 수준이며 최대 3개의 필지까지 합병이 가능하다.
안심 뉴타운은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동호·율하지구, 혁신도시 등 주거지역과 인접해 있으며, 종합시장, 대형 마트, 안심 창조밸리 등 문화·생활시설도 인근에 자리 잡고 있어 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면서 인근 K2 후적지 개발사업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K2가 떠난 자리는 문화 수변 도시로 재탄생돼 안심 뉴타운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대구 외곽을 순환하는 61.6㎞의 4차 순환도로가 전면 개통되면서 대구지역 어디로든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율하역, 신기역, 반야월역 등 도시철도 1호선과 가까워 유동인구의 유입 또한 활발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안심역~하양역을 잇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건설사업도 안심 뉴타운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명섭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안심 뉴타운은 혁신도시, 율하 등 대규모 주거단지와 인접해 개발 시너지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안심 뉴타운 잔여 용지는 공급이 완료될 때까지 선착순 수의계약방식으로 공급한다. 안심뉴타운 용지 공급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대구도시공사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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