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대구경북지역본부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 대구전역·경북 9개市 민간건설 주택 매입…저소득층·청년·신혼 2543가구 임대 공급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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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8   |  발행일 2022-05-18 제14면   |  수정 2022-05-18 08:50
민간업자 미매각·미분양 해소

공정 단계별 점검, 품질 향상

준공된 다세대 주택 등도 대상

LH대구경북지역본부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 대구전역·경북 9개市 민간건설 주택 매입…저소득층·청년·신혼 2543가구 임대 공급
LH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매입약정으로 구입한 건물의 내부 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재용)는 올해도 양질의 주택 매입과 안정적 임대주택 공급을 지속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저소득층 주거 안정을 위해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과 기존 주택매입 방식으로 총 5천287억여 원을 투입해 주택 2천543가구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미 매입한 주택 중 2천69가구는 저소득층,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매입약정 사업계획, 매입약정 기준 등을 담은 '2022년 대구경북 민간매입약정 매입 공고'를 최근 내고 본격적인 매입약정 업무를 추진 중이다.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은 LH가 민간사업자의 건축 예정 또는 건축 중인 주택에 대해 건축 완료 전에 매입약정을 체결하고, 준공 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준공 후 주택을 매입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LH가 설계 단계부터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공정 단계별로 품질점검을 시행해 주택의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민간 사업자는 미매각·미분양의 위험성을 해소하면서 LH가 지급하는 약정금으로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올해 민간매입약정 방식을 통해 매입하려는 대상지는 인구 8만 이상 도시로 대구 전역과 경북 도내 9개 시(경산, 포항, 구미, 영천, 경주, 김천, 안동, 영주, 상주)다. 세대별 주거 전용면적 85㎡ 이하인 다가구·다세대·아파트·오피스텔·연립주택·도시형 생활 주택이 매입대상이다. 신청접수는 오는 6월30일까지 진행하며 서류심사·현장조사·매입심의 등을 거쳐 약정대상 주택을 선정한다. 특히 올해는 민간 사업자의 매입약정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매입약정 맞춤형 보증, 대출상품 제공,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매입약정 방식을 통한 주택 매입 외에 '기존주택 매입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준공이 완료된 도심 내 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을 매입하는 것이다. 매입대상은 올해 1월1일 기준 건물사용 승인일 10년 이내의 주택(아파트·오피스텔은 15년 이내)이다. 올해는 한시적으로 사용승인일 1년 이내 주택을 매입하는 신축주택 매입도 진행 중이다. 올해 기존주택 매입사업은 오는 29일까지 접수하며, 매입대상 지역은 대구와 경북 경산 일부 지역이다. 건물 사용승인일 1년 이내 주택을 매입하는 '신축주택 매입'은 오는 9월30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과 기존주택 매입 방식으로 매입한 주택은 올해 2천6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매입임대주택은 무주택가구 구성원인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 지원대상 한 부모 가족, 차상위계층 가구, 신혼부부, 청년, 대학생 및 취업 준비생 등에게 공급된다. 임대조건은 시중 시세의 30∼50%(신혼부부Ⅱ는 70∼80%, 공공 전세는 80∼90%) 수준이다. 청년·신혼부부(Ⅰ,Ⅱ)를 대상으로 매 분기(3·6·9·12월)마다 매입임대 입주자 정례모집 공고를 실시하고 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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