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인플레 압력 확대 등 한국 경제 매우 엄중"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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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15 15:05  |  수정 2022-05-16 08:55  |  발행일 2022-05-15
추경호 부총리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인플레 압력 확대 등 한국 경제 매우 엄중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연합뉴스.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전환, 인플레 압력 확대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등 우리 경제는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이제 막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전열을 가다듬을 여유도 없이 비상한 각오로 지금 바로 출발 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새 정부 경제팀은 부처 간 칸막이를 넘어 원 팀(One-Team)으로 합심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라며 "최근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의 민생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야말로 새 정부 경제팀의 최우선 당면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밀가루 가격 안정, 경유 가격 부담 완화 등을 포함한 물가 및 민생안정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과제 발굴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또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마련한 소상공인 피해지원 등 민생과 직결되는 2차 추경안이 5월 국회에서 조속히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심의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국회 통과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물가 상승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물가상승 등은 주로 대외여건에 기인하고 있으므로 대외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며 "관계부처 논의를 통해 민생안정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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