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에 우상혁이 뜬다…KBS배 전국육상대회 출전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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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01   |  발행일 2022-06-02 제20면   |  수정 2022-06-02 07:38
7월 세계육상선수권 위한 담금질

김국영·비웨사도 100m 기록 도전
경북 예천에 우상혁이 뜬다…KBS배 전국육상대회 출전
대한민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이 지난 4월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2m30을 넘고 있는 모습. <영남일보 DB>

세계 최고의 '점퍼'로 떠오른 대한민국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예천에서 다시 한 번 날아오른다.

우상혁은 2~6일 경북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50회 KBS배 전국육상 경기대회'에 출전한다.

우상혁은 지난 3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34를 넘어 한국 최초 세계 무대 높이뛰기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이어 지난달 14일에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33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선수가 다이아몬드리그 정상에 선 것도 사상 처음이었다.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우상혁의 다음 타깃은 오는 7월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다.

목표기록은 2m40이다. 본인이 갖고 있는 한국기록(2m36)보다 4㎝를 더 넘어야 하지만, 우상혁은 자신감이 넘친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을 더 끌어 올리고 있는 우상혁은 예천대회에서 중간 점검을 하게 된다.

우상혁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높이뛰기는 3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우상혁은 예천과 인연이 깊다.

그는 매년 전지훈련을 예천에서 해 왔다. 특히 지난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까지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마무리 훈련을 예천에서 하기도 했다.

우상혁 외에도 이번 대회에는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남자 100m 경기에서는 국내 1인자 김국영(광주시청)과 비웨사(안산시청), 이준혁(한국체대)이 경쟁한다.

세단뛰기 유규민(익산시청)과 포환던지기 정일우(여수시청)를 비롯해 양예빈(전남체고), 이채현(경기체고), 이은빈(전남체고) 등 유망주들도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초·중·고·대학·일반부로 나눠 트랙·필드·경보 등 139개 세부종목에 걸쳐 1천500여명이 참가한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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