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심기~타작마당 등 '예천통명농요' 전과정 소개 호응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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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08  |  수정 2022-06-08 07:25  |  발행일 2022-06-08 제18면
무형문화재 '밀양백중놀이' 축하공연도 선보여 눈길

모심기~타작마당 등 예천통명농요 전과정 소개 호응
지난 5일 경북 예천군 에천읍 통명농요 전수교육관에서 열린 제32회 예천통명농요 정기발표회에서 회원들이 모심기 마당을 선보이고 있다. <예천군 제공>

제32회 예천통명농요 정기발표회가 지난 5일 예천읍 통명농요 전수교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기공연은 식전공연으로 예천통명농요보존회원과 예천토속아리랑보존회원이 함께 예천아리랑을 부르고, 축하공연으로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다른 지역의 색다른 무형문화재 공연인 밀양백중놀이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통명농요보존회는 지금까지 공연을 위한 축약된 통명농요를 선보였지만, 이날 공연에서는 1시간여 동안 모심기마당, 논매기마당, 타작마당, 집을 돌아오는 마당 등 전 과정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통명농요는 1950년대 말에서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들판에서 불리고 전승되었으나 산업화 등으로 점차 사라지던 중 1970년대 초 고(故) 강원희 선생의 민속조사를 통해 다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1979년 제2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1981년 경북도 무형문화재 인정, 1986년 국가무형문화재 인정 등 예천지역의 무형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지금까지 전승·보존되고 있다.

최영종 예천군 문화관광과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된 우리 고장의 전통 농요를 선보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군은 앞으로 지역의 중요 무형문화유산을 전승하고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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