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생활·밥상 물가안정에 비상 대응…물가상황실 비상상태 돌입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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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08  |  수정 2022-06-07 16:08  |  발행일 2022-06-08 제9면
포항시, 생활·밥상 물가안정에 비상 대응…물가상황실 비상상태 돌입
포항시는 7일 오전 포항시 북구 죽도동 죽도시장 상가번영회 사무실에서 생활·밥상 물가 안정을 위한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생활·밥상 물가 안정을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시는 7일 포항시 북구 죽도동 죽도시장 상가번영회 사무실에서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가 안정을 위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침체한 지역 경기를 주도해 나갈 경제 지원책과 물가 안정 시책을 발굴하는 데 유관기관·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또한, 시는 회의를 통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생활·밥상 물가 안정 5종 세트'를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원재료비 구입 특례보증제 도입'으로 개인 서비스업, 농수축산 가공업 등 원재료 구매 시 저리 융자 및 이자 차액 보전 △'물가 안정 고용장려금 지원'으로 원재료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체에 인건비를 지원해 요금 인상 방지 △'농축수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유통·공급에 대한 협의로 물량 확보 및 적기 공급, 판매 수량 제한 개선, 직거래 장터 확대 및 할인행사 추진 △'착한 가격업소' 기준 조정으로 대폭 확대 지원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공공요금인 상하수도, 대중교통, 쓰레기봉투 가격 등 '지방 공공요금 동결' 등이다.

시는 '생활·밥상 물가 안정 범시민대책 회의'를 구성해 물가 상승 억제 동참을 호소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향후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시장을 단장으로 물가상황실을 구성해 주요 품목에 대한 물가 변동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물가 상승 분위기에 편승한 요금 부당 인상과 불공정 거래 행위 등을 지도·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국내 정세에 대비하기 위해 물가 안정 관리에 역점을 두고 체감도가 높은 대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지역 경기 침체의 돌파구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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