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최지만,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30타점으로 팀 내 타점 공동 1위

  • 최시웅
  • |
  • 입력 2022-06-12   |  발행일 2022-06-13 제22면   |  수정 2022-06-12 15:05
탬파베이 최지만,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30타점으로 팀 내 타점 공동 1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1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4번 타자 1로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초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이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면서 팀 내 타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최지만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2 MLB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두 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한 최지만은 1회부터 1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1회 초 1사 1·3루 찬스에서 타석에 선 그는 1스트라이크-3볼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상대 선발투수 치치 곤살레스의 5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건드렸으나 파울이 됐다. 이어 곤살레스의 6번째 공 포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로 몰리자 최지만은 놓치지 않고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에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고, 최지만의 시즌 타점이 30타점으로 오르면서 란디 아로사레나와 함께 팀 내 타점 공동 1위가 됐다. 최지만은 아로사레나보다 100타수 가까이 덜 치고도 같은 타점을 챙겼다.

최지만은 곧바로 터진 얀디 디아스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챙겼고, 탬파베이는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최지만은 3회에는 좌익수 뜬공, 6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엔 잘 맞은 공이 중견수에게 잡히며 멀티히트를 아쉽게 놓쳤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77(130타수 36안타)로 소폭 하락했고, 팀은 5-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탬파베이는 3-0으로 앞선 3회 말 미네소타의 루이스 아라에스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는 등 한번에 5점을 내줬다. 이후 6회 초와 7회 초 1점씩 따라갔지만, 6회 말 1점을 다시 헌납하며 무너졌다.

한편, 이날 미네소타의 선발투수로 나선 곤살레스의 한국행이 가시화 됐다.

곤살레스는 이날 탬파베이를 상대로 4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고, 미네소타는 그에게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를 통보했다.

일주일의 웨이버 공시 기간에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며, 그동안 KBO리그 구단의 구애에도 빅리그 도전 의사를 밝혀온 곤살레스는 소속팀을 잃고 한국행을 결심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곤살레스는 KIA 타이거즈를 포함한 복수의 KBO리그 구단과 연결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