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QS에 피렐라 역전 스리런"…삼성 연패 끊어낸 복덩이 외인 활약상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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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12   |  발행일 2022-06-13 제22면   |  수정 2022-06-12 20:06
뷰캐넌 QS에 피렐라 역전 스리런…삼성 연패 끊어낸 복덩이 외인 활약상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 3회 말 안타를 때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인 복덩이들이 팀을 연패에서 건져냈다.

삼성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하면 올 시즌 13경기에 선발 등판한 그는 무려 12경기에서 QS를 달성했고, 나머지 1경기도 5이닝 3실점(3자책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리그 최고의 안정감을 뽐내고 있는 뷰캐넌은 이날 팀이 1-0으로 앞선 5회 초 2사 2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동점을 허용했고, 좋은 투구를 펼치고도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내려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양 팀 투수들의 치열한 투수전으로 8회 말까지 1-1로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호세 피렐라의 홈런 한 방으로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8회 말 선두타자 김지찬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구자욱까지 2루타를 때리며 무사 2·3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선 피렐라는 NC의 바뀐 투수 원종현의 3구째 슬라이더를 때려 담장까지 라인 드라이브로 꽂히는 3점 홈런을 날렸다.

4-1로 앞선 9회 초 삼성 오승환이 1실점으로 경기를 닫으면서 삼성은 3연패를 끊었다. 오승환은 시즌 16세이브를 기록해 정해영(KIA)과 함께 세이브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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