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3일 화물연대 6천600여명 집회 중…시멘트 출하 급감"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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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13 11:31  |  수정 2022-06-13 11:53
국토부, 13일 화물연대 6천600여명 집회 중…시멘트 출하 급감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 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조합원 6천600여명이 13일 집회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때문에 시멘트의 출하량이 급감해 일부 레미콘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총 6천600여명이 이날 전국 14개 지역에서 분산해 집회 중으로 화물연대 조합원(2만2찬명)의 약 30%가 집회 참여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 "이날 오전 8시30분 경 평택항에서 운송을 방해하고 경찰을 밀치는 화물연대 조합원 2명이 검거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주요 항만의 장치율이 높아지면서 철강, 타이어 등 주요 산업재의 출하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국토부는 "장치율(72.2%)은 평시(65.8%)보다 다소 높으며, 부산항·울산항 등 일부 항만에서 국지적으로 운송방해행위가 있어 평시대비 반출입량은30~4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산업재의 경우 생산 중단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토부는 "철강, 타이어, 시멘트, 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의 출하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며, 생산 중단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라며 "특히 시멘트의 경우 평소 대비 출하량이 급감해 일부 레미콘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도 발생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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