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꾸준한 투수" 뷰캐넌, 5월 KBO리그 WAR 투수 1위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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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14   |  발행일 2022-06-15 제23면   |  수정 2022-06-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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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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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 리그 5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순위. 해피라이징 제공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5월 KBO리그 투수 가운데 가장 높은 승리 기여도를 보여주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뷰캐넌은 5월 한 달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1.51을 기록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KBO와 한국쉘석유주식회사가 함께 시상하는 2022 KBO리그 5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에 선정됐다.

뷰캐넌은 지난달 5경기에 등판해 33이닝을 소화했다. 패배 없이 2승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2.18로 4위를 차지했다. 특히, 5월 14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자신의 한국 무대 통산 두 번째이자 시즌 1호 완봉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투수로 자리매김하면서 5승(3패)을 챙기고 있다. 이번 시즌 13경기에 등판한 그는 5월 26일 KIA전 5이닝 3실점(3자책점)을 남긴 것 외 12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타선과 불펜진의 도움만 있었더라면 진작 10승 달성도 노려볼 수 있었을 성적이다.

타선에서 뷰캐넌의 조력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내고 있는 삼성 외인 타자 호세 피렐라는 5월 WAR 타자 부문 2위(WAR 1.92)를 차지했다.

피렐라는 5월 타율 0.413(80타수 33안타)으로 4할 타자로 우뚝 섰다. 홈런 5개와 타점 17개, 득점도 17개 챙겼다. 워낙에 강력한 타격을 뽐낸 탓에 상대 투수들이 피렐라와의 정면 대결을 피하기 바빴고, 그 덕분에 볼넷을 무려 14개 얻어내기도 했다.

다만, 경쟁자 소크라테스(KIA)가 괴수처럼 날뛰었다. 소크라테스는 5월 타율이 무려 0.415(106타수 44안타)이다. 5홈런에다가 2루타 9개, 3루타 3개를 때리면서 28타점 20득점을 거둬 모든 지표에서 피렐라 이상의 성적으로 WAR 1.99를 기록했다.

5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 주인공 뷰캐넌의 시상식은 이달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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